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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유방암조기발견
[해외의학] 美보건성 “맘모그램 효과적” 최종 결론 (2002.02.27) By 관리자 / 2004-10-30 PM 01:07 / 조회 : 2279회
유방암의 조기검진을 위해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게 유방촬영(맘모그램)이다. 그러나 언제부터, 몇년 간격으로 맘모그램을 받아야 하는 지에 대해선 이견이 많다. 40세 또는 50세부터 1~2년마다 한번씩 맘모그램 검진을 권장하는 의사들이 많지만, 일부 의학자들은 이를 ‘쓸데없는 짓’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정기적인 맘모그램 검진의 효용성을 주장하는 학자들은 미국 여성의 유방암 사망률이 떨어진 이유는 정기 검진으로 유방암을 조기에 발견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비판론자들은 조기 발견 때문이 아니라 유방암 치료술의 발달 때문에 사망률이 떨어졌다고 맞서고 있다. 또 정기적인 맘모그램 검진은 엄청난 비용이 들며, 오진으로 인한 쓸데없는 걱정과 불안감을 초래하는 일이 많으며, 심지어 오진 때문에 멀쩡한 사람을 수술하는 일까지 빚어지고 있다고 비판한다.

맘모그램의 효과 등에 관한 기존 연구 논문들을 분석한 네델란드 연구팀은 지난해 “맘모그램의 효용성에 관한 기존의 연구들이 대부분 심각한 결점을 갖고 있어, ‘효과가 있다’는 결론을 신뢰하기 어렵다”고 발표했으며, 그 이후 ‘맘모그램 논쟁’은 더 한층 뜨거워 졌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 보건성은 지난 21일, “유방암 사망을 줄이기 위해 40세 이후엔 1~2년에 한번씩 맘모그램을 받는 것을 권장한다. 이같은 ‘권고’는 미국 정부의 최종 입장이다”고 밝혔다. 미국 보건성은 이 문제에 대한 결론을 내리기 위해 예방의학특별위원회를 구성, 지난 2년간 맘모그램에 관한 모든 종류의 자료를 검토했다.

보건성은 “50~69세 여성은 정기적인 맘모그램 검진으로 유방암 사망률이 낮아진다는 ‘강력한’ 증거가 있으며, 40대 여성은 언제부터 정기 검진을 시작할 것인지 의사와 상의해 보는 게 좋다”고 부연했다. 보건성은 또 매년 맘모그램을 받는 게 2년에 한번 받는 것보다 효과적이라는 증거는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 학자들은 “이번 결정은 맘모그램 오진으로 인한 피해를 계산에 넣지 않았기 때문에 인정하기 어렵다”고 반박하고 있어 맘모그램의 효용성에 대한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처럼 보인다.

미국에선 매년 19만명이 유방암 진단을 받고 있으며, 이 가운데 4만명 정도가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에선 2000년 한해동안 5444명이 유방암 진단을 받았으며, 1173명이 유방암으로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