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유방암의 발생과 이에 의한 사망률은 매
해 증가하고 있고, 우리나라 여성암 발생빈도 중 2위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서양여성에 사용하
는 검진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유방암검진을 시행하고 있
으나 우리나라 여성은 서양여성과 다른 특징이 있으며,
이에 대한 연구와 이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여성에 적합
한 유방암 검진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이 시급하다. 선
별 유방촬영술은 유방암 발견에 매우 중요하고, 이를 통
해 유방암에 의한 사망률을 20-30%정도 감소시킨다고
보고되었다. 그러나, 젊은 여성이나 치밀유방을 가진 여
성에서는 선별유방촬영술의 민감도가 감소된다. 또한,
한국여성에서의 유방암 호발 연령은 45세 전후로 서양
보다 약 10년 이른 젊은 연령층이며, 치밀 유방의 빈도
가 높아 유방암 검진에서 유방촬영술에 한계가 있다
(1). 서양에서는 연령에 따른 유방실질의 음영분포를 분
석하고, 이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들에 대하여 연구된 논
문들이 있다 (2-14). Stomper 등 (2)의 연구에서는 상
대적으로 치밀유방이 많은 40대 젊은 여성에서도 선별
유방촬영 검사가 중요하다고 보고하였다. Fletcher 등
의 보고 (3)에 따르면 40대 여성에서 선별 유방촬영검사
는 유방암에 의한 사망률을 유의하게 감소시키기 못한다
고 보고하였다. 그러나, 이후 Feig 등(4)은 40대 여성에
서도 매년 선별 유방촬영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유방암에
의한 사망률을 감소시킨다고 보고하였다. 또한, 최근 서
양의 많은 연구에서 치밀 유방은 유방암 발생의 대표적
인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다. 과거에는 치밀유방이 단순
히 유방암의 조기진단을 지연시킴으로써 유방암에 위험
하다고 알려져 있었으나 현재는 많은 연구를 통해 치밀
유방이 유방암 발생의 명확한 위험인자로 인식되고 있으
며, 유방암의 상대위험도는 1.8에서 6.0이며, 대개 4.0
이상으로 보고하였다 (5-14).
국내 연구 (1)에서 보면 한국여성의 유방특성은 서양
여성과 비교하여 유방실질이 치밀하고 유방크기가 작은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암 발생률이 상대적으로 낮아 서
양 여성에 사용하는 유방암 검진프로그램을 우리나라 여
성에 똑같이 적용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특히, 선별 유
방촬영술의 민감도를 낮추고 유방암 발생의 위험인자로
알려진 치밀유방에 대한 국내 연구결과가 부족하다. 우
리나라 선별 유방촬영술의 수행지표를 제시하기 위해 유
방 밀도에 대하여 일본 등 아시아에서 시행된 연구 결과
및 본원에서 조사한 자료를 토대로 우리나라 여성에 적
합한 유방암 검진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에 대한 근거를
마련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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