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촬영술은 유방암 검진에 사용되는 주요 방법으로, 사망률을 20% 정도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
유방촬영술을 이용한 검진의 민감도는 지방형 유방 여부에 따라 다르며, 유방암의 독립적 위험 요인인 치밀 유방의 경우 민감도가 낮다 (2, 3). 유방 초음파를 이용한 보조적인 검진(supplemental screening)은 유방촬영술에서는 보이지 않는 유방암을 찾을 수 있어, 유방촬영술 단독 검진에 비해 여성 1000명당 추가적으로 1.8~4.6개의 암을 발견할 수 있다 (4-7). 보조적 유방 초음파 검진을 통해 민감도와 유방암 발견율, 특히 조기 침윤암 발견율이 증가되었고 간격암(interval cancer) 발생률은 감소되었다. 또한, 유방암 병력이 있는 여성을 대상으로 연구했을 때에도 유방촬영술에 초음파 검사를 추가한 후 암 발견율은 유방촬영술만 시행했을 때보다 높았다 (8). 유방암 병력이 있는 여성을 대상으로 유방촬영술에 더해 보조적인 초음파 검진을 실시한 결과, 유방암 개인 병력이 없는 여성에 비해 민감도는 낮았지만 간격암 발생률과 특이도가 높았다(9).
이렇듯, 보조적 유방 초음파 검사에 대한 수요는 증가하고 있지만, 수동 유방 초음파 (hand-held ultrasound, 이하 HHUS)를 검사 도구로 사용하는 데는 몇 가지 제한점이 있다. 즉, 검사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영상의학과 의사의 시간이 제한되고, 검사자의 기술과 경험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이 주요 단점이다. 그에 비해 자동 유방 초음파(automated breast ultrasound, 이하 ABUS)는 넓은 프로브(probe)로 유방을 자동 스캔하며 표준화되고 구조화된 영상을 획득할 수 있어 검사자 간의 결과 차이를 줄인다. 유방의 3D 볼륨 이미지를 생성하므로 병변의 위치, 크기, 형태를 더욱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다. 이는 병변의 감별진단을 개선하고, 유방의 해부학적 구조를 입체적으로 파악하는 데 유리하다 (10). ABUS는 검사 이미지를 저장하여 나중에 판독할 수 있으므로, 의사가 실시간으로 검사에 참여하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다. 이를 통해 진단 과정의 효율성이 증가하고, 의사의 업무 부담이 줄어든다 (10).
여러 연구에서 ABUS가 유방암 검진 측면에서 HHUS와 유사하다고 보고하였다 (11, 12). ABUS를 사용한 이전 다기관 전향적 연구에서는 1000건의 검사당 1.9–7.7건의 암 발견율이 확인되었으며, 이는 HHUS를 사용하여 달성한 비율과 유사하였다 (13-16). ABUS는 미국과 유럽에서 유방촬영술의 보조적인 검사로 승인되었으며, 특히 치밀 유방을 가진 무증상 여성을 대상으로 검진을 위해 사용되고 있다 (17). 하지만 수술 후 환자에서 ABUS를 이용한 연구는 제한적이다. 유방 보존 수술과 같은 유방암 수술 후 환자는 흉터 수축, 피부 두꺼워짐, 부종 등 수술 후 변화가 있고, 유방 재건술의 여러 유형 및 재료가 사용되는데, ABUS 적용이 가능한지에 대한 의문이 있을 수 있다.
따라서 본 종설에서는 실제로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촬영한 ABUS를 이용하여 여러가지 사례를 중심으로 기술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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